vol. 26

일상 회복을 위한 자연과 놀이가 공존하는 울산대공원은 아름다운 경치와 깨끗한 시설관리로 가족과의 주말 나들이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화려하고 이국적이며 쾌적하고 재미있는 키워드에서 느껴지듯 울산대공원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모두 갖춘 테마공원이다. 쉼과 회복을 위한 1.8㎞ 느티나무산책로, 더위를 씻어줄 연꽃잎 모양의 연못과 분수, 생명의 신비를 돌아보게 하는 생태여행관과 곤충생태관, 265품종의 장미의 향기를 느낄 장미원과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여줄 키즈테마파크, 가볍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최고 워터파크 물의 천국 아쿠아시스! 매년 여름에는 한 여름밤의 반딧불 체험학습이 진행되어 환경오염과 서식지 파괴로 사라져가는 귀한 반딧불이를 만나, 자연의 소중함까지 온가족이 배우고 갈 수 있다.

인천 영종 해안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는 밤의 유원지를 콘셉트로 한 놀이와 축제가 가득한 가족형 실내테마파크이다. 상상 속 밤의 유원지 원더박스에서 동심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역동적인 어트랙션 놀이기구인 티컵, 범퍼카, 스카이트레일, 점핑스타, 메가믹스와 환상적인 카니발게임인 슈팅갤러리, 바주카 블라스트, 롤어볼, 벌룬버스트, 고블렛토스 등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줄 멋진 이색체험이 가득하다. 원더박스와 함께 파라다이스시티 휴식명소인 유럽의 감성과 한국 고유의 여유로운 찜질방 문화가 접목된 씨메르 스파에서는 휴식과 워터파크 그 이상의 화려한 물놀이를 느낄 수 있다. 워터플라자, 아쿠아클럽, 워터슬라이드는 여름 휴가, 인생 사진 촬영코스로 제격이다. 또한 파라다이스 아트스페이스에서는 국내외 유명 현대 작가의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구 불로동 고분군은 벗들과 산책하거나 연인과 둘이 조용히 다녀가기 좋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동구에 있는 삼국시대 앞트기식 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으로 각 지름은 15~20m, 높이 4~7m 정도가 보통이다. 내부구조는 냇돌 또는 깬돌로 4벽을 쌓고, 판판하고 넓적한 돌로 뚜껑을 덮은 직사각형의 돌방이 있으며, 그 위에 자갈을 얹고 흙을 덮었다. 껴묻거리(부장품)로 금제 혹은 금동제 장신구와 철제무기 무늬를 새긴 토기 등 많은 출토물이 있다. 삼국시대(5~6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무덤들 사이에 혼자 서 있는 나홀로나무를 배경을 사진 찍는 것이 인기이다. 해 질 녘, 고분군에서 바라보는 황홀한 노을은 우리 삶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