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아끼고 지지하는 시간
“동료를 위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향수를 만드는 클래스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소중한 동료를 위해 잊지 못할 향기로운 경험을 시작합니다!”
장미, 모란, 작약… 봄날의 꽃향기를 따라 강산이 시끌벅적한 5월, KTR 경기남부센터는 고객상담은 물론 마케팅까지 쉴 틈이 없는 동료를 응원하기 위해 향수를 만들어 선물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늘 하루만큼은 업무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잊고 온전히 너와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했다. 라벤더, 카모마일과 같은 차분한 향은 불안과 긴장을 줄여주고, 페퍼민트, 시트러스와 같은 자극적인 향은 주의력과 명료성을 높여준다. 향기의 효능에 대한 지식도 습득했으니, 오늘은 내가 KTR 조향사다. 먼저, 올팩션수업이 진행되었다. 향을 기억하는 후각훈련으로 향료의 향을 맡고 느낀 바를 기록하는 과정이다. ‘단맛이 있다’, ‘사탕 이미지가 떠오른다’ 등 맛을 평가하고 이미지를 연상하여 향을 기억한다. “상큼하다!”, “수선화향 같은데?”, “시원하고 포근해” 동료들과 향료에 대한 느낌을 왁자지껄 나누면 곧 조향수업으로 이어진다. 조향은 천연향료, 합성향료, 베이스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블랜딩하여 어코드가 좋은 조합향료를 만드는 것을 뜻한다. 앞서, 공부한 여러 향료 중에서 내가 만들 향기를 상상하며 향료를 선택해 조합한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동료가 좋아할 것 같은 향기를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이다. 오늘의 수업은 동료를 위한 향수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소근영 수석연구원은 고맙고 힘내라는 감정 표현에는 서툴지만, 향기에 대한 느낌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중이다.
“정말 색다른 경험이네요. 사실 향수를 사용한 적이 없는 제가 동료를 위해 향수를 만든다는 것이 조금 어색하지만, 제가 만든 향수의 향기로 동료들이 힘을 내면 좋겠어요. 건강도 챙기고요.”
서로를 지지하는 따뜻한 향기가 KTR 경기남부센터를 풍요롭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