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학실
왜 가을에 단풍이 드는 것일까?
당나라 시인 두목은 ‘수레 멈추고 앉아 늦단풍을 아끼노라니, 그 단풍잎들 2월의 봄꽃보다 더 붉어라’(산행)라고 단풍의 미를 노래하였다. 가을의 화가로 유명한 재스퍼 프란시스 크롭시는 ‘허드슨강의 가을’ 작품에서 애틋하고 경이로운 대자연의 운치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단풍은 지고 피는 자연의 순리 앞에서 인간을 숙연하게 하며 감탄케 한다. 그러면 왜 가을에 단풍이 드는 것일까? 그 이유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워보자.
홍보팀
가을에 단풍이 드는 이유는?
가을에 단풍이 드는 이유는 나무가 겨울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기온이 낮고 일조량이 적어 나무가 잎을 통해 광합성을 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나무는 잎을 떨어뜨려 수분 손실을 막고 겨울을 나기 위한 에너지를 보존한다.
재스퍼 프란시스 크롭시의 ‘허드슨강의 가을’
단풍이 드는 과정
1. 나무는 잎의 엽록소를 파괴한다.
엽록소는 잎에서 광합성을 하는 데 필요한 색소이다. 엽록소가 파괴되면 잎의 색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2. 나무는 잎의 잎맥을 파괴한다.
잎맥은 잎에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통로이다. 잎맥이 파괴되면 잎에서 수분과 영양분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
3. 나무는 잎의 잎집을 파괴한다.
잎집은 잎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잎집이 파괴되면 잎이 떨어지게 된다.
나무는 잎을 떨어뜨린 후에도 뿌리와 줄기를 통해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받아 겨울을 지낸다. 봄이 되면 기온이 올라가고 일조량이 많아지면 나무는 다시 잎을 틔우고 성장을 시작한다.
인생의 지혜를 알려주는 단풍
변화는 자연의 순리이다. 나무는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잎을 떨어뜨린다. 이것은 자연의 순리이다. 인생에서도 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한다. 새로운 시작이 있기 때문이다. 나무는 겨울이 지나면 다시 잎을 틔우고 성장을 시작한다. 인생에서도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새로운 시작을 도전해야 한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듯, 우리도 인생에서 우리만의 아름다움을 찾자. 너와 나 함께 아름다움을 찾는다면 우리의 가을은 풍요롭다.
KTR 상식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단풍은?
무라사키 키요히메(Murasaki-kiyohime)
이 일본단풍나무를 특이하게 만드는 것은 빽빽한 잎사귀와 눈에 띄는 잎 모양이다. 잎은 깊게 갈라지고 톱니 모양이며 뚜렷한 손바닥 모양이다. 봄과 여름에는 밝은 녹색이지만 가을이 다가올수록 주황색과 붉은색으로 변모하여 모든 풍경에 다채로운 색상을 더한다.
TIP 가을에 들으면 좋은 노래

조 스태포드의
「Autumn Leaves」

사이먼 앤 가펑클의
「Leaves That Are Green」

닐 영의
「Harvest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