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조직문화
눈빛만으로 통하는
팀워크로 적진을 뚫는다!
인증본부 VS 소재부품연구소
글. 홍보실인증본부 VS 소재부품연구소
글. 홍보실
‘탄탄한 팀워크로 적진 깊숙이 침투해 승기를 잡아라’ 서바이벌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필승 전략이다.
서바이벌 게임은 조직의 단합과 팀워크를 발휘해야 승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조직에서 팀워크의 중요성을 체험하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을 진행한다. 늦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말 인증본부와 소재부품연구소 구성원들이 강촌 서바이벌 게임장에서 그동안 쌓아온 팀워크를 검증해 보았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말 인증본부와 소재부품연구소 구성원 16명이 북한강변 서바이벌 게임장에 모였다. 오늘 진행할 프로그램이 서바이벌 게임이라서 그런지 처음 모였을 때부터 여느 때와 다른 분위기였다. 인증본부에서는 생활제품인증실 김무룡 책임연구원, 박슬기 책임연구원, 이승환 선임연구원, 전기제품인증실 최명하 책임연구원, 이지민 선임연구원, 인증운영실 양승복 책임연구원, 박현정 책임연구원, 조진민 책임연구원이 참가했다. 소재부품연구소에서는 금속재료센터 박근혁 책임연구원, 표면분석센터 김현정 책임연구원, 고분자재료센터 박민주 선임연구원, 교통인프라센터 복고성 선임연구원, 소재평가센터 홍진영 책임연구원, 기계플랫폼센터 방종원 선임연구원, 신뢰성평가센터 박기덕 책임연구원, 첨단화학소재센터 문성현 선임연구원이 참가했다.
게임에 앞서 양 팀 모두 승리를 위한 전략회의에 진지하게 임한다. 인증본부는 양승복 책임연구원을 중심으로 승리를 위한 필승 전략을 세웠지만 공개할 수 없다며 시치미 뗐다. 소재부품연구소는 신뢰성평가센터 박기덕 책임연구원이 분대장을 자처하고 팀원들이 자신의 전술을 믿고 따라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바이벌게임은 3판 2승으로 승부를 내고 상대가 모두 전사할 때까지 진행된다. 승리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 경기에 앞서 안전 수칙과 장비 사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장비 사용법을 익힐 때 총을 처음 쏴본다고 했던 소재부품연구소 박민주 선임연구원은 “평생 한 번도 총을 쏜 경험이 없어요. 비비탄 총도 오늘 처음 봤어요. 분대장님만 믿고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목표는 적군 1명 전사시키는 것입니다. 밥값은 해야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번째 판은 적 진영 중앙 돌파에 성공한 소재부품연구소의 승리. 분대장의 전술이 기가 막히게 적중했다. 최고의 팀워크로 손쉬운 승리를 차지한 소재부품연구소 리더 박기덕 책임연구원은 첫판 승리 요인으로 팀원들의 후방 지원이라고 했다. “박근혁 책임과 홍진영 책임이 적진을 돌파한 것이 승리의 요인입니다. 홍 책임연구원이 자신 있게 적진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든든한 후방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판을 내준 인증본부는 방심을 패배의 요인으로 분석하고 필사의 각오로 두 번째 판에 임했다. 두 번째 판은 인증본부의 승리. 여성 구성원이 4명으로 절대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2인 1조로 적과 대응하는 전략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박슬기 책임연구원은 “제가 서바이벌게임 유경험자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잘 알아요. 세 번째 판에서는 제가 8명 전원을 전사시키는 기록을 세워보겠습니다.”라며 승리의 여세를 몰아서 역전승하겠다는 의지를 불살랐다.
두 번째 판을 마치고 쉬는 시간 분위기가 처음 시작할 때와 사뭇 달라졌다. 물을 마시며 작전을 짜는 것이 본격적인 승부가 이제야 시작되는 것 같았다. 세 번째 판은 홍진형 책임연구원의 활약에 힘입어 소재부품연구소가 승리했다. 종횡무진 홍 책임의 활약이 돋보였고, 인증본부 역시 끝까지 저항하며 맞섰지만 불리한 지형 여건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소재부품연구소의 승리를 이끈 박기덕 책임연구원은 “신입 구성원들이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어요. 비비탄을 맞으면 아플 건데 전혀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해주었어요. 오늘의 승리 요인은 화합과 희생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외식의 만족도가 가장 높을 때는 언제인가? 메인 음식도 맛있지만, 별 기대하지 않았던 곁들여 나온 음식이 맛있을 때일 것이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서바이벌게임을 마치고 이어진 ATV는 참가자 모두 만족하는 멋진 체험이었다.
서바이벌게임을 마친 일행은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ATV 체험장으로 이동했다. 알록달록 예쁜 헬멧을 착용하고 사륜바이크 작동법을 배웠다. 아차 하는 순간 사고로 연결될 수 있기에 안전교육에 열심히 임했다. 시동 켜는 법, 브레이크 작동법, 핸들 조작법 등 강사의 설명에 집중했다. 각자 자기 마음에 드는 사륜바이크에 탑승하고 시동을 켜자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지금껏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바이크 체험이라 여느 때보다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리더가 선두에서 출발하고 한 명씩 출발할 때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연습 라이딩하는 구간에서 조금씩 여유를 갖기 시작했다. 앞 사람과의 간격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할 수 있었다. 출발 5분 드디어 북한강의 아름다운 경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시원한 강바람은 늦여름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했다. 오프로드에서는 짜릿한 스릴감을 느낄 수도 있었고, 마음껏 소리를 지르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었다. 인증본부 박현정 책임연구원은 ATV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었다고 얘기했다. “ATV는 별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출발하기 전에는 너무 무서웠거든요. 그런데 강사님 따라서 라이딩하는 데 점점 재미있어졌어요. 라이딩 시간이 조금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어요. 오늘 서바이벌게임도 재미있었지만 그것보다 ATV가 압도적으로 재미있었어요.”
박현정 책임만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니었나보다. 라이딩을 마치고 복귀할 때 표정은 출발할 때와 완전히 달랐다. 운전도 여유 있어졌고, 표정은 한껏 상기되어 있었다. 김무룡 책임도 “멋진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강촌에 오려고 야근했던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ATV 체험을 무사히 마친 일행은 춘천의 명물 닭갈비와 막국수로 점심 식사하는 것으로 정해진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바이벌게임과 ATV 체험을 위한 며칠간의 야근도, 새벽잠을 줄이고 일찍 서둘러 강원도로 향했던 시간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서바이벌게임에서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적진을 향하는 동료를 지키기 위해 협력하는 모습에서 KTR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박근혁 책임연구원 : 인증본부 구성원과 교류할 수 있었던 것이 제일 좋았어요. 회사에서 뵐 때보다 더 친근해져서 정말 좋아요. 오늘 같은 시간이 자주 있으면 좋겠어요.
홍진영 책임연구원 : 오늘을 위해 야근했던 시간을 충분히 보상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오늘 프로그램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김현정 책임연구원 : 저는 낚시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처럼 동료들과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매우 즐겁습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기덕 책임연구원 : 분대장 역할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를 믿고 잘 따라온 분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구성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방종원 선임연구원 : 입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선배님들과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여러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이 제일 좋았습니다.
복고성 선임연구원 : 서바이벌 게임할 때 문성현 선임을 뒤에서 백업해줬거든요. 그때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어요. 서로 도와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다는 느낌적인 느낌 같은 거요.
박민주 선임연구원 : ATV 체험이 정말 최고였어요. 처음엔 정말 무서워서 출발도 제대로 못 했잖아요. 그런데 돌아올 땐 코스가 짧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웠어요.
문성현 선임연구원 : 저는 광양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같은 연구소지만 오늘 대부분 처음 뵀어요. 그런데도 함께 보듬어주셔서 감사했어요. KTR 구성원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하루였습니다.
김무룡 책임연구원 : 인증본부에 같이 근무하더라도 인사만 하고 지내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런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서로를 잘 알게 되어서 좋습니다.
박슬기 책임연구원 : 저는 가만히 앉아서 어떤 것을 만드는 것보다 오늘처럼 활동적인 것이 좋아요. 제게 꼭 맞는 프로그램이었어요. 다만 아쉬운 것은 서바이벌 게임에서 졌다는 것이죠.
조진민 책임연구원 : 서바이벌 게임이 처음이라서 처음에는 허둥대다가 끝났는데 마지막에는 내가 팀원을 지켜주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박현정 책임연구원 : 승리를 위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에 앞서 전략을 먼저 세워야겠어요.
양승복 책임연구원 : 동료들과 함께 야외에 나와서 자연 속에서 엑티비티 활동을 하니까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해소되었어요.
최명하 책임연구원 : 솔직히 체험 프로그램 참가 제의를 받고 시큰둥했어요. 그런데 몇 시간 동안 동료들과 함께 자연에서 뛰어다니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승환 선임연구원 : 선배분들과 함께 회사를 벗어나 자연에서 활동하면서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더 좋겠어요.
이지민 선임연구원 : 강변을 달리는 기분이 이렇게 상쾌할 줄 몰랐어요. 8월 말의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었던 ATV 체험이 최고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