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KTR

더위야 물러나라!
‘KTR 빙수데이’

지난 8월 19일 과천 본원을 시작으로 20일부터 청사와 지원에서 더위를 날려 줄 ‘KTR 빙수데이’가 릴레이로 열렸다. 묵묵히 최선을 다해 일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무더운 여름의 작은 쉼과 즐거움을 주기 위함이다.
유난히 무더운 오후, ‘KTR 빙수데이’가 열린 현장 속으로 가보자.

2018년 시작으로 점점 업그레이드된 ‘KTR 빙수데이’

2018년 유난히 더웠던 여름, 팔팔 끓는 더위에 지쳐가는 직원들의 몸과 마음에 팔팔한 의욕과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KTR 빙수데이’를 열었다. 그로부터 6년 동안 여름이면 ‘KTR 빙수데이’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조금씩 업그레이드를 해왔다. 어느 여름에는 팥빙수와 닭강정, 팥빙수와 츄러스 등의 조합으로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또한, 지난겨울에는 떡볶이와 어묵 등을 준비해 ‘KTR 분식데이’를 열어 직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는 처음으로 사계절 이벤트를 기획했다. 봄에는 핫도그 간식차를 준비했고, 여름의 빙수데이에는 팥빙수와 망고빙수를 준비했으며, 가을과 겨울에도 또 다른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KTR 빙수데이는 본원에 근무하는 800여 명의 직원의 기다림과 혼잡스러움을 덜어주고자 3시부터 5시까지 30분 단위로 팀별로 간식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권고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이지만, 10분 전에 바이오센터의 직원들이 가장 먼저 나타났다. 첫 손님으로서의 소감을 묻자 “올해 5월에 입사해 처음 간식차를 처음 이용해보는데, 무더운 여름날 빙수트럭이 와서 너무 좋습니다. 빙수를 먹으며 힘내서 열심히 일할게요. 친구들에게 빙수데이 이야기를 하면 부러워할 것 같아요. 가을, 겨울의 간식차도 너무 기대됩니다.”라며 웃었다.

두 번째로 나타난 안전보안팀의 직원들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팀인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빙수를 준비해줘서 감사한 마음입니다.”라고 밝혔다.

곱게 갈린 하얀 얼음 아래 달콤한 망고 시럽이, 위에는 노란 빛깔의 망고가 가득한 망고빙수와 콘플레이크와 떡, 팥과 우유의 최강 조합으로 만들어진 팥빙수는 간식차에서 직원들을 위해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빙수를 들고 시원한 사무실로 향하는 직원이 있는 반면 본원의 등나무 아래에서 삼삼오오 동료들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며 먹기도 했다.

“근무시간에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좋아요. 회사가 마련해 준, 눈치 보지 않고 쉬어갈 수 있는 땡땡이 시간을 마련해 준 홍보팀에 감사할 뿐이에요.”라며 한 직원이 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옆의 직원이 “지난 간식차 때 맛봤던 닭강정이 떠오릅니다. 다시 한번 닭강정도 맛보고 싶어요. 어게인 닭강정!!!”이라고 외치자, 또 다른 직원은 “가을에는 와플은 어때요?”라며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팀별로 바구니와 박스를 들고 동료들의 주문내역을 들고 나타나기도 했다. 팀의 막내들이 오는가 하면, 팀장이 직접 와서 “우리가 하는 게 마음이 더 편해요.”라며 배달을 자처했다고 말했다.

빙수데이는 직원들뿐만 아니라 KTR 본원을 찾은 협력 관계사의 직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정말 맛있어요!”라며 엄지척을 날리기도 했으며, 이에 직원들의어깨가 살짝 으슥해졌다.

5시에 가장 마지막 팀들이 속속 얼굴을 드러냈다. “저희 팀은 5시에 배정되어있었는데, 어린왕자를 기다리는 여우처럼 아침부터 설렜어요. 5시가 오길 얼마나기다렸는지 몰라요. 망고빙수 너무 좋아하는데, 맛있게 먹으며 퇴근 시간까지 조금여유를 부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감동’이라며 ‘회사 다니는 즐거움!’, ‘일하는 맛!’이 난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하루 늦게 KTR 빙수데이가 열린 울산, 용인, 화순, 인천 등의 청사에서도 뜨거운 반응이었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무더운 날 얼음 가득한빙수만큼 더위를 날릴 수 있는 건 없다며, 빙수를 반갑게 맞이했다.

한 그릇의 빙수를 먹으며, 올해의 남은 여름도 잘 보내자며 서로를 응원하며 짧고도 달콤한 휴식을 보냈다.

릴레이로 이어진 ‘KTR 빙수데이’ : 오송 화장품임상지원센터

지난 8월 22일, 오송의 화장품임상지원센터에서도 ‘KTR의 빙수데이’가 진행되었다. 오후 1시, 점심 식사 후 팥빙수와 쿠키가 준비되었다. 직원들은 “커피나 빙수를 먹으려면 차를 타고 5분은 나가야 하는데, 오늘은 간식차가 와서 너무 좋아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간식차 처음 받아보는데 연예인이 된 기분이에요.”라며 간식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삼삼오오 등나무 아래에 둘러앉아 팥빙수를 먹기도 하고, 휴게실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며 쿠키와 팥빙수를 먹기도 했다. 대화의 주제는 ‘야구’와 ‘여름휴가’였다. 응원하는 팀이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을지, 여름휴가를 어디로 다녀왔는지, 또는 어디로 갈지 활기를 띠며 이야기가 오고 갔다.

팥빙수와 쿠키를 먹으며 달콤한 휴식 시간이 끝나갈 때쯤 직원들은 “봄날의 핫도그만큼 맛있고, 시원한 간식이었어요. 가을과 겨울도 기대돼요!”라며 벌써 가을과 겨울의 간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저는 붕어빵이나 호떡도 메뉴로 추천합니다. 그리고 자주 간식차 이벤트가 있으면 좋겠어요.”라며 추천 간식을 살며시 말해주기도 했다. 빙수를 먹은 후 모두들 합창하듯이 “잘 먹은 만큼 힘내서 오후 근무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사무실로 향했다. 그 발걸음이 가볍고, 산뜻했다.

김현철 원장님은 KTR 빙수데이를 맞아 직접 현장으로 와서 빙수의 수량은 충분한지, 맛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하며 살뜰히 이벤트를 챙겼다. 직원들과 함께 빙수를 맛보며 “빙수로 더위를 이겨내고, 돈 많이 법시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하셨다. 그리고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간식차, 체육대회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일하기 좋고 활기찬 일터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