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성히어로 Ⅱ

지역산업의 든든한 파트너
KTR 부산경남센터

글. 홍보실

KTR 부산경남센터는 오랜 경험과 전문성으로 지역 특화 산업을 키우는 자양분이 되고 있다. 센터는 시험 및 인증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업이 사업 다각화와 고도화를 이룰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며 현장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과 깊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KTR 부산경남센터의 여정을 정봉규 센터장에게 들어보았다.

KTR 역사의 상징, 부산경남센터

Q1. 부산경남센터를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부산경남센터는 10년 전 조선산업이 호황일 때 개설되었습니다. 당시 조선산업의 경기가 활황이라 주말에도 출근할 정도로 바빴죠. 이후 자동차, 철강, 원전, 방산 등 지역산업이 다양하게 확장되는 동안, 그에 걸맞게 금속 제품 관련 시험실을 운영하며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역사는 짧지만, ‘KTR의 시초’라는 남다른 자부심으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Q2. ‘KTR의 시초’라는 표현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KTR이 1969년 부산에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고무시험연구소로 출발해 이후 부산에서 서울까지 사세를 확장할 수 있었으니, 부산이 시초이자 뿌리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현재 센터는 10년 전에 이곳 명지동에 터를 잡고 자체 청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3. 조직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약 23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일반 시험상담 및 접수 담당 파트, 금속 제품 관련 시험실을 갖춘 2층에는 금속 위주의 시험을 담당하는 시험 파트가 있습니다. 3층에는 정부 과제 및 지원 사업을 담당하는 사업 파트와 사업 심사 및 인증을 담당하는 심사·검사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령은 24살에서 60살까지 다양하면서, 자연스러운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역 산업 지원과 특화 서비스

Q4. 부산 경남센터에서 주로 진행하는 사업을 소개해 주세요.

조직 구성으로 유추하시겠지만, 주요 사업은 크게 기술 지원 사업과 재료 시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술 지원 사업에는 심사, 검사, 현장 출장 시험, KS 심사, 지시서 심사, GMP 심사, 조달 단체 심사 등이 포함됩니다. 자동차와 조선에 관련된 수소 저장 탱크와 배관, 밸브 등의 시험 및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특성상 물류 창고와 선박 관련 항만 시설이 많아 석면 샘플링과 간폐 용기 샘플링 같은 특화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5. 석면 샘플링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석면 샘플링은 석면이 포함되지 않은 탈크 등의 물질을 수입할 때 필요합니다. 업체가 연구원에 신청하면, 자격을 갖춘 샘플링 담당자가 현장에 나가 샘플을 채취하고, 이를 과천 센터로 보내 분석합니다. 고객은 언제나 빠른 업무 처리를 원하기 때문에 그에 부응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분석 결과는 2주에서 4주 정도 소요됩니다.

Q6. 고객과의 소통이 중요한 업무가 많아 보입니다.

네. 맞습니다. 그래서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며, 대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상시로 본관 1층에서 일반 시험상담 및 접수 업무를 담당하는 한편, 부산·경남지역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험 및 접수 서비스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때 담당자는 하루 평균 10~12개 업체를 방문해 시료를 수거하고 고객과 소통합니다. 이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신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Q7.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부산 출신의 바리스타가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것을 계기로, 부산시는 커피 산업 육성 사업과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외에도 화장품,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관련 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진행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센터는 산업별 특화된 시험과 평가, 표준화 작업을 지원하는 사령탑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R&D 관련해서는 상반기에 중소기업기술 혁신개발사업 시장대응형(1차), 기술이전사업화 등 4개의 과제를 따내 다양한 기관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조직을 향한 노력

Q8. 센터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사업적 측면에서 실적이 쌓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센터장은 지역 지자체와의 협력, 인사 및 네트워킹을 담당하며, 주요 인사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 얼마나 많은 명함을 돌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역 구석구석 다니며 명함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형성하고, 행사에 참석하여 주요 인사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Q9.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제 나름은 ‘행복한 직장’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부산경남센터는 과거 초량동에 있을 때 3개 팀에서 하던 업무를, 현재 1개 센터에서 처리하고 있어 업무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직원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도전도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Q10. 부산경남센터의 향후 계획과 포부가 궁금합니다.

부산경남센터는 “Alive(살아있다)”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 걸쳐 시험과 평가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커피, 화장품, 반려동물, 수소 산업 등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부산경남센터는 항상 “살아있는” 조직으로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