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혁신의 조화
글. 홍보실
KTR 금속재료센터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자동차, 기계, 조선, 건설 등 우리나라 핵심 분야의 필수 금속재료 시험 및 연구용역을 수행하며 산업의 근간을 지켜왔다. 이제 센터는 전통적인 금속 시험 방법을 넘어서, 시대 변화와 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LAS시스템을 통해 시험 결과의 입력과 처리,
로우 데이터의 관리 등에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입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여 정확성이 높아졌습니다.
결국, 전통적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야 변화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 30년 전통의 부서, 스마트 랩으로의 전환 노력
KTR 금속재료센터는 30년 넘게 금속 관련 시험 업무를 수행해 온 전통의 부서이다. 수많은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필수 금속재료의 강도 시험, 연구용역, 수출을 위한 재료 성적서 발급 등의 다양한 업무를 맡아왔다. 지난해 오동현 센터장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센터는 전통적인 업무를 유지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혁신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 랩으로의 전환은 금속재료센터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인장시험, 경도 및 조직시험 같은 주요 업무가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시험들은 금속재료의 평가에 있어 여전히 중요합니다. 핵심은 이 단순 업무를 어떻게 자동화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시험실을 구축하는가입니다. 시험 결과를 어떻게 정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아직은 혁신적인 방안을 찾는 과정에 있습니다.”
센터는 매년 약 3만 건 이상의 인장시험 업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정보전략실의 도움으로 LAS(시험데이터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단순 반복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 부서가 이 시스템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시스템을 통해 시험 결과의 입력과 처리, 로우 데이터의 관리 등에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입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여 정확성이 높아졌습니다. 결국, 전통적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야 변화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시험편의 형태, 종류, 크기가 다양하여 자동화 장비의 활용에 어려움이 있지만, AI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시험실 구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 미래 에너지 안전성은 소재에서 시작
현재 금속재료센터는 스마트 랩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수소 에너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수소는 기존에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체계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기대를 모르고 있다. 그런 만큼 수소의 금속 내 침투로 인한 수소취성 문제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다.
“미래 에너지로서 수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수소는 금속 내 쉽게 침투하여 수소유기균열, 수소 지연파괴 등 수소취성을 일으킬 수 있어 이에 대한 시험, 검증이 필수적입니다.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품의 안정성 확보에 앞서, 재료의 안전성 및 적합성에 대한 시험과 연구개발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금속재료센터는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시험평가 업무와 기초 기반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소 혼입 도시가스 배관의 수소취성평가 및 수명 예측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하여 수소 혼입에 따른 기존 배관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고압수소 배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제표준 개발도 수행 중이다.
“에너지 전환 시기에 수소 에너지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금속재료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평가하는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재료의 안전성이 부품의 안전성을 결정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금속재료센터의 연구와 개발은 미래 에너지 안전성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수소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올해는 액화수소용 압력안전밸브, 차단밸브와 수소배관 및 접속재 국산화 기술개발 및 고압수소 심리스 배관 제조 기술개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러한 과제 참여를 통해, 센터는 향후 미래 수소 에너지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시험 기반 마련 및 표준 대응에 힘쓰고 있다.
●●● 신뢰 기반의 조직, 새로운 시대를 향한 도약
금속재료센터는 부서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기술력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형태로 발전하고자 한다. 조직의 수장은 부서원들과의 개별 면담 및 회의를 통해 필요한 사항들을 정하고, 특명 과업을 부여하여 부서원들이 스스로 노력하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한다.
“인사평가에서는 일상 과업과 특명 과업 두 가지를 기준으로 삼지만, 대부분의 부서원이 특명 과업을 기록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희는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능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특명 과업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특명 과업을 지렛대 삼아 작은 변화를 만들고, 이를 차곡차곡 쌓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작은 변화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든다고 믿습니다.
그렇게 특명 과업을 통해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능동성을 강화하고,
능동적인 전문가로 성장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떤 조직이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입니다.
오 센터장은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능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특명 과업을 부여하고, 지난 6개월 동안 수행한 과업을 기록하도록 직원들을 독려해 왔다. 이는 개인의 이력 관리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
“작은 변화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든다고 믿습니다. 그렇게 특명 과업을 통해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능동성을 강화하고, 능동적인 전문가로 성장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떤 조직이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변화의 주기가 짧은 시대, 금속재료센터는 신뢰의 토대 위에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며, 그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곳에서는 각자의 역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개인의 성장이 곧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조직은 그렇게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는 토양이 되어준다. KTR은 그 토양 위에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며, 새로운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며,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