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퍼스널 컬러 체험기
글. 홍보팀조금 더 멋지게, 조금 더 반짝이게,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향해 우리는 오늘을 살아간다. 나만의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로 더 멋스럽게 채색된 내일의 나를 만나기 위해, 의료기기평가센터와 글로벌소비재센터 그리고 동물대체임상센터, 대기환경센터, 교육컨설팅 센터에서 선출된 직원 6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자의 업무 환경에서 다른 색을 내보이던 이들은 과연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자신만의 색을 어떻게 삶에 이입해 나가게 될까? 자기 PR이 일상이 된 현실 속에서 한층 더 나를 선명히 하기 위해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아보도록 하자.

퍼스널 컬러의 기원과 색채 메이킹
퍼스널 컬러는 ‘피부, 머리카락, 눈동자’에 어울리는 색을 말하며, 저마다 어울리는 최상의 색을 찾아내 이미지 메이킹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퍼스널 컬러 진단이라고 한다. 간단히 말해 신체 색상에 맞는 베스트 컬러를 선정하고, 그 컬러를 바탕으로 옷차림, 화장품, 장신구 등을 추천해 ‘제대로’ 자신을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퍼스널 컬러의 중요성은 최근 들어 대중에게 인식되고 널리 퍼지기 시작했지만, 그 연원은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위스 화가이자 독일 바우하우스의 교수였던 요하네스 이텐(Johannes Itten)에 의해 색채 조화론이 제기되었고, 이어 미국의 색채 전문가인 로버트 도어(Robert Dorr)에 의해 ‘컬러 키 프로그램(Color Key Program)’이라는 배색 원리가 연구되며 170개의 색으로 구성된 팔레트가 도출되었다. 이후 미국의 심리학자 캐롤 잭슨(Carole Jackson)이 인간의 이미지를 4가지로 분류, 색상 팔레트를 기반으로 패션과 메이크업을 제안하여 실용화시킨 것이다.

사계(四季)와 온도(Warm & Cool)를 기준으로 한 퍼스널 컬러
퍼스널 컬러 진단은 보통 사계(四季)의 컬러 팔레트를 기준으로 웜톤(Warm-Tone)과 쿨톤(Cool-Tone)으로 나누어진다. 이번 퍼스널 컬러에 참여했던 KTR 직원들은 총 6인으로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A팀은 정지원 책임연구원(의료기기평가센터)과 권상민 선임연구원(교육컨설팅센터), 남궁다영 선임연구원(대기환경센터)으로 구성되었으며, B팀은 김경린 선임연구원(글로벌소비재센터)과 김수진 책임연구원(동물대체임상센터), 최다혜 선임연구원(동물대체임상센터)으로 구성됐다.

가을 & 겨울, 계절의 색상을 품은 A팀
정지원 책임연구원 – Winter Bright(Cool-Tone)
A팀에서 가장 먼저 진단을 받은 정지원 책임연구원은 평소에도 화장하는 걸 즐겨 해서 다양한 화장품을 사용해 보곤 하다 보니,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색상을 잘 알고 있는 편이라 자부했다. 그럼에도 선호하는 컬러와 매치되는 컬러가 상통하는지 늘 궁금했던 그녀는 이번 퍼스널 컬러 진단을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제가 예상했던 퍼스널 컬러와 다르게 나와서 너무 놀랐어요. 제게 어울리는 색상이나 스타일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을 투자했기에, 제게 맞는 색깔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색상이 저한테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돼서 큰 수확을 거둔 것 같습니다. 제게 안 어울릴 거라 생각했던 색상이 제 퍼스널 컬러 중 하나라니! 제 이미지 메이킹 영역이 한 뼘 더 확장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설렙니다. 제게 어울리는 색을 찾는 시행착오의 과정을 줄여준 거라고 할 수 있잖아요. 또, 제가 알지 못했던 부분도 세심히 짚어주시고, 그날그날의 스타일에 따라 메이크업 색상을 부분별로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권상민 선임연구원 – Autumn Deep(Warm-Tone)
두 번째로 진단을 받은 권상민 선임연구원은 본 체험단의 청일점으로 여성 직원들과 잘 어울릴까 걱정을 했던 것도 잠시, 교육팀 직원 특유의 언변과 사교성을 바탕으로 분위기를 흥겹게 끌어 올렸다. “분명 나는 레드 계열이 어울릴 거라 확신합니다!”라며 진단에 임한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호탕한 웃음을 터뜨리며, “거봐요. 내 퍼스널 컬러는 빨간색이라잖아요.” 하하.
“교육팀에서 일하다 보니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강사분들이나 교육생분들에게 전문적인 이미지를 어필하고 싶어서 체험에 참여하게 됐는데요, 이건 대외적인 명분이고(웃음), 사적으로는 평소 빨간색을 너무 좋아해서 붉은 계통의 옷을 즐겨 입었었는데, 저한테 어울리는 색인지 확인하고 싶어서 오게 됐습니다. 하하. 그런데 빨간색이 어울린다고 하네요. 제 판단을 재확인 받은 느낌이라 너무 뿌듯합니다. 더불어 어울리지 않는 색도 정확하게 꼽아 주셔서 앞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남궁다영 선임연구원 – Autumn Mute(Warm-Tone)
마지막으로 진단을 받은 남궁다영 선임연구원은 화장을 즐겨 하던 정지원 책임연구원과는 달리 메이크업이 서툴러 다양한 화장법이나 꾸밈에 도전하지 못했던 터라, 이번 진단을 바탕으로 다채롭게 자신을 메이킹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제게 어울리는 색상이나 스타일이라도 안 다면, 조금 더 저를 화려하게 꾸며보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잘 어울리는 화장법, 액세서리, 의복의 색상 등을 물어보기 시작한 그녀에게 강사는 “MBTI 색상에 기반해서 분석하자면, 연구원님은 화려한 색상들이 어울리지 않아요. 그래서 메이크업은 내츄럴하게 하는 대신 포인트를 입술에 주시는 게 좋아요. 흔히 말린 장미색이라 표현하는 MLBB 립제품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라고 답변했다.
더불어 “실버 색상 액세서리가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실 것 같고요, 채도가 높은 색상들은 얼굴과 동떨어져 보일 수 있으니 채도가 낮은 계열들로 선택해 주시면 좋아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제가 화장을 잘하지 못하는 편이라 저한테 무엇이 어울리는지도 잘 몰랐었는데, 오늘 체험을 통해 저한테 어울리는 화장품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고요, 무엇보다 함께 진단을 받은 동료들 모두 어울리는 색이 전혀 겹치지 않았다는 점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Light & Deep, 색상의 무게를 담은 B팀
김경린 선임연구원 - Summer Light(Cool-Tone)
B팀에서 제일 먼저 진단을 받은 김경린 선임연구원은 누구보다 퍼스널 컬러에 관심도가 높았다. 주변의 지인들이 퍼스널 컬러 진단 후 달라지는 모습을 체험했던 터라 체험 모집 공고를 보자마자 지원했다고 한다. 염색한 모발이 진단에 지장을 줘 유일하게 하얀 두건을 쓰고 상담을 받은 김경린 선임연구원은 색상에 따라 피부색이 달라 보이는 모습을 보고 연신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사가 이에 답하듯 “맑고 사랑스럽고 생기있는 여름 라이트 타입으로 쨍한 느낌이 어울리네요. 립은 핑크레드를 사용하면 좋고, 탕후루처럼 광이 나는 것도 잘 어울릴 듯 해요.”라고 조언해주었다. “화장할 때 저한테 어울리는 화장을 하고 싶었는데, 그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얻고 가게 돼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다음에는 현장에서 직접 메이크업을 받아 가며 그 변화를 실감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제가 직접 해보면서 여러 시도를 해보는 걸로! 하하. 퍼스널 컬러. 진짜 재미있네요. 강추!”
김수진 책임연구원 – Winter Deep(Cool-Tone)
두 번째로 진단을 받은 김수진 책임연구원은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로 본인에게 어울리는 화장과 드레스 색상 그리고 액세서리 등에 대한 정보가 꼭 필요해서 체험을 신청하게 됐다고 한다. 생애 가장 멋진 날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강사도 “겨울 딥톤이기 때문에 무게감 있는 컬러가 잘 어울려요. 모던하고 럭셔리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피부와 눈동자 그리고 머리카락이 블루 베이스라 파란색 계열이 가장 잘 맞아요. 은은하고 누디한 것은 지양하는 게 좋으니 참고 바랍니다.”라고 세세하고 꼼꼼히 설명해 주었다.
“머리카락이나 눈동자, 피부톤에 블루 베이스가 섞여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큰 정보를 얻어가는 기분이네요.(웃음) 안 그래도 예비 신랑이랑 퍼스널 컬러를 좀 받아볼 예정이었는데, 저는 받았으니 이제 예비 신랑만 진단받으면 되겠네요. 아! 소지하고 있는 화장품도 살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너무 질문을 많이 해서 피곤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최다혜 선임연구원 - Spring Light(Warm-Tone)
가장 마지막으로 진단을 받은 최다혜 선임연구원은 이날 가장 최고의 정보(?)를 얻어간 이라고 할 수 있다. 수일 전 새로 머리 염색도 하고 팔레트도 구입했지만, 퍼스널 컬러와 맞지 않다고 하여 실망을 한 것도 잠시, “혹시 어두운 색상 좋아하세요? 고객님은 어두운 색상을 입으면 아프고 피곤한 이미지로 보여지니, 조퇴하고 싶은 날 입으시면 좋아요(웃음)”라는 강사의 말을 듣고 쾌재를 불렀다. 봄 라이트 계열인 데다 웜톤이어서 밝고 따뜻한 베이스의 고명도 컬러들이 퍼스널 컬러이니, 어두운 계열의 색상은 그녀에게 워스트 매치인 것이다.
“제 퍼스널 컬러에 따라 화장품과 액세서리 매치 방법 등에 배워 가게 돼서 참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슬슬 봄이 오고 있는게 느껴지는데요, 때에 맞춰 화사하고 다채롭게 꾸미고 싶은 욕구가 뿜뿜 솟구치네요. 앞으로 제 컬러를 잘 활용해서 이미지 메이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