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조직문화

공동 작업 성공 체험
함께 해서 기쁨 두 배!!

글로벌본부 팝아트 워크숍

글. 홍보팀

전문가들은 올바른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성공 경험을 꼽는다. 잘 될 수 있을지 의심했던 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자신감이 되고 이것이 쌓이면 문화가 된다.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해 본 사람이라면 이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것이다. 글로벌본부의 각 팀을 대표해 참석한 7명의 직원들이 공동 작업의 성공 경험을 위해 붓을 들었다.

조각 난 그림이 모여 작품이 되다

진눈깨비가 세찬 겨울바람을 타고 흩날리던 날 KTR 글로벌본부의 각 팀을 대표해 7명이 공동 작업을 위해 모였다. 글로벌전략실 전진완 선임, 글로벌의료 기기 센터 유지연 책임, 박상민 선임, 글로벌산업기기센터 김지만 책임, 이영규 선임, 글로벌소비재센터 김영기 책임, 공지연 선임이 주인공이다.
책상 위에는 오늘 진행 될 팝아트의 재료인 아크릴물감과 붓, 캔버스 등이 놓여 있었다. 팝아트는 1960년대 세계 미술의 큰 물결 중 하나로 앤디 워홀, 리히텐슈타인이 대표적인 작가로 꼽는다.
팝아트의 특징은 화려한 색감과 두꺼운 검은 윤곽선, 인물을 명암없이 캐릭터처럼 표현 하는 것이 특징이며, 언뜻 보면 미국풍 만화 같다.
글로벌본부 구성원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할 강사는 서미주 대표로, 팝아트는 미술 경험이 전혀 없어도 남녀노소 쉽게 접근해볼 수 있는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KTR 글로벌본부 구성원들로 충분히 훌륭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본격적인 그림 그리기에 앞서 서미주 강사의 오리엔테이션 겸 팝아트 소개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의 시작 전까지 웃고 떠들던 구성원들은 강의 중간중간 강사의 질문에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또박또박 대답하며 집중했다. 프로그램 진행은 그림 구상, 밑그림 그리기, 채색, 건조, 외곽선 그리기 순서로 진행되었다. 그림 구상을 위한 토론이 시작되자 각자 의견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유지연 책임은 “작품 주제를 정하는 시간이 가장 힘들었어요. 처음엔 막막하기도 했고, 각자 의견이 달라서 합의하 는 데까지 시간이 꽤 많이 걸렸어요.” 라며 주제 선정 과정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KTR의 미션인 ‘미래’, ‘혁신’, ‘신뢰’, ‘행복’으로 그림을 그리자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각자 개성이 잘 드러난 채색 시간

미션 참여자는 7명, 캔버스는 9개. 누군가 더 많은 그림을 그려야만 했다. 어떻게 미션을 배분할지 선뜻 나서지 못하고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을 때 공지연 선임이 손을 들었다.
자신이 하단 그림 3개를 맡겠다 나선 것이다.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누군가 더 큰 짐을 지게 되는 것은 비일비재하다. 서로에게 그 짐을 떠넘기려고 하면 팀워크가 깨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이때부터 프로젝트 성공은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공지연 선임이 손을 들고 나서줌으로써 팝아트 팀빌딩 미션 성공 가능성을 키운 것이다. 공지연 선임은 “캔버스 3개를 맡겠다고 나선 것은 제가 다른 구성원 여러분보다 손이 좀 빠를 것 같았어요. 3개 그리는 것보다 제가 맡은 부분과 연결된 그림의 톤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어요. 바쁘다고 다른 분들을 고려하지 않고 제 생각대로 그릴 수는 없잖아요. 완성해 놓고 보니 배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라며 공동 작업의 어려움과 성취감을 설명했다.
글로벌소비재센터에서 공지연 선임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김영기 책임은 공지연 선임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지연 선임님이 모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어요. 그림 실력도 뛰어나지만, 그림이 이어지는 부분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시는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공지연 선임이 열심히 채색하고 있을 때까지 다른 직원분들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글로벌전략실 전진완 선임 역시 밑그림 종이만 쳐다보고 쉽사리 붓을 들지 못하고 있었다.
전진완 선임은 “중학교 때 이후 처음 붓을 잡아보는 것 같아요.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런데 막상 오랜만에 그림을 그리려니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네요. 뭐부터 해야 할지몰라 한참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료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미션을 완수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라며 동료들의 조언이 힘이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어느덧 주어진 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자 구성원들은 하나둘 그림을 마무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글로벌산업기기센터 김지만 책임이 맡은 부분이 더디게 진행되었다. 이번 작품의 분이고 세밀하게 그려야 할 부분도 많아서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었다. 시간 내에 완성하지 못할 수 있는 위기를 맞은 것이다. 이 역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자주 겪게 되는 어려움 중 하나다. 그림을 마무리한 구성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를 돕기 위해 다시 붓을 들었다. 김지만 책임은 “저 때문에 그림을 마무리하지 못할 위기가 있었어요. 공동 프로 젝트를 진행할 때 마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제가 위기를 겪고 있었지만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준 덕분에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맡은 부분이 채워지자 비로소 그림이 완성되는 것을 보 고 감동했어요.”라며 동료들 덕분에 미션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미션 성공의 공을 돌렸다.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동료들의 새로운 모습 발견

흩어져 있던 그림이 한 군데로 모이자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었다. 색깔도 잘 어울리고, 의도했던 메시지도 잘 표현되었다. 네 가지 미션 중 첫 번째 ‘미래’는 김영기 책임이 맡았다. 김영기 책임은 ‘미래’를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가 미래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고 KTR의 미래를 AI로 표현했다.
‘ 으로 표현했다. ‘신뢰’는 전진완 선임이 세계 각 국의 사람들이 악수하는 모습으로 표현해 글로벌본부의 정체성을 나타냈다. 박상민 선임은 ‘행복’을 인증서에 스마일을 그려 넣은 것으로 표현함으로써 KTR이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을 표현했다.
유지연 책임과 김지만 책임은 이번 팝아트 팀빌딩의 주인공인 KTR 글로벌본부를 우주선과 우주인으로 그렸다. 이는 글로벌을 넘어 ‘유니버스’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본부 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공지연 선임은 모든 것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지구 그림으로 KTR을 표현했다. 팝아트 팀빌딩 프로젝트에 참여한 글로벌본부 구성원들은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있지만 각기 다른 센터에 소속되어 있어서 같이 일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KTR 글로벌본부를 표현하는 그림 완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며 한결 가까워졌다. 이것이 바로 성공 체험이 가져오는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성공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01.글로벌본부의 수장으로서 협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이번 본부 체험을 통해 업무에 어떤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기를 기대하시나요?
글로벌본부는 KTR의 시험/인증 역량을 토대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해외사업을 확대해야 합니다.
글로벌 업무를 수행할 때 내부 구성원의 이해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협력은 조직 성과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의견을 나누며, 자신의 아이디어와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얻음으로써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본부 체험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 성공 체험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KTR 모든 직원들과 함께 KTR 글로벌사업 추진에 도전했으면 합니다.
02.평소 직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실천하고 계신 것들이 있으실까요? 저는 신임 본부장으로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본부장이 되기 전에는 사업 추진을 명분으로 상사는 물론이고 팀원 상대로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이제는 제 말을 줄이고 지갑을 열며 직원들의 이야기에 좀 더 귀 기울이려고 합니다.
저와 직원들, 직원들 간에도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문화 정착에 더 힘쓰겠습니다.
03. 마지막으로 동료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본부장으로 발령받고 송년회에서 소감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원장님과 선배님들, 그동안 함께 해준 후배들, 마지막으로 제 아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뒤로 갈수록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고 했습니다.
모든 동료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서 KTR의 발전과 성장에 동참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KTR이 여러분 마음속에 자부심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동료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면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