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KTR
함께 만든 수제청, 함께 이어진 마음
– 탄소중립화학규제대응본부 –
– 탄소중립화학규제대응본부 –
All in Connections
글: 홍보팀
낯선 얼굴에서 익숙한 마음으로
각기 다른 색을 가진 과일들이 한 병 속에서 조화를 이루듯, 서로 다른 부서의 구성원들이 수제청 공방에 모였다. 처음에는 어색한 공기가 맴돌았지만, 조리대에 함께 둘러서서 과일을 썰고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니 어느새 공간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네 사람의 입사 시기는 다르지만, 이전보다 간소화된 사내 행사들로 인해 같은 부서 내에서도 얼굴을 익히지 못한 아쉬움을 이야기하며 대화는 자연스럽게 사내 문화 이야기로 흘러갔다.
안다희 선임연구원은 “작년에 본부 회식을 한번 했었는데요. 유재상 본부장님께서 4개의 부서가 얼굴을 익히고 친해지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자리를 마련해 주셨는데, 거기서 한두 마디라도 하고 얼굴을 익히고 나니까 나중에 업무할 때 한결 편해지고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시간들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라며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최정원 선임연구원도 “저도 동기가 50명 정도 됐었고, 과천에 있는 동기들은 20명 정도 될 것 같은데요. 지방 청사에 계신 분들하고는 마주칠 기회가 없어서 좀 멀어지는 느낌이 있는데, 과천에 있는 분들과는 업무적인 게 아니더라도 가끔 모여서 밥 먹고 친하게 지내려고 하니 서로 도움을 주는 일들도 생겨서 좋더라고요.”라며 말을 이었다.
‘우리’가 되어가는 방법
수제청을 만드는 데에는 거창한 것들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맛있는 과일과, 설탕, 민트만 있다면 누구든지 만들 수 있다. 혁신적인 생각이나 팀워크를 끌어올리는 것에도 거창한 것들이 필요하진 않다. 사무실에서 벗어나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함께하는 시간이 모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되어가는 순간이 온다. 함께라는 소속감과 나를 믿어주는 동료들이 있다는 생각이 마음에 자리를 잡게 되는 순간이 바로 한 걸음 더 내딛게 만드는 힘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오늘 수제청 만들기를 함께 하며 안희연 책임연구원, 안다희 선임연구원, 최정원 선임연구원, 안수정 연구원은 어느새 ‘우리’가 된 네 사람을 느꼈을 것이다.
안희연 책임연구원은 “안다희 선임연구원과는 이전에 협업했던 적이 있어서 구면인 사이에요. 그런데 나머지 두 분은 초면이라 어색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얼굴도 트고 함께한 추억도 있어서 나중에 협업할 일이 생긴다면 편안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네요.”라며 오늘의 체험이 뜻깊다는 말을 남겼다.
안수정 연구원은 “저는 입사한 지 2개월 정도 돼서 사실 아직 적응하는 단계인데요. 이렇게 외부로 나와서 내가 관심 있던 분야의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마치 소풍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또, 학교 다닐 때 했던 C·A 활동이 생각나서 즐겁고 너무 좋아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